“아이들 위해 거실에 그네도 만들었어요” 집에서 노는 49평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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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공기 흐름을 고려한 펀칭 알루미늄 패널과 깔끔한 흰색 패널의 조화이다. 바닥에서 살짝 띄워진 디자인 덕분에 무게감이 줄어들고, 부드러운 실버 그레이 색상이 공간에 여유를 더해준다.

벽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신발 벤치와 테두리에 설치된 레버 구조물은 실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거실과의 경계를 이루는 천장에는 그네를 설치할 수 있는 홈이 있어 집 안에서도 즐거운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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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닥이다. 원래는 광택 있는 석영 타일이었지만, 이제는 따뜻한 느낌의 짙은 우드 톤 마루로 교체되어 공간의 온기가 더해졌다.

TV는 가변형 경첩을 사용해 문 뒤로 감춰져 있으며, 아이들의 시청 시간을 줄이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가구 배치는 낮은 수납장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벽 대신 공간을 부드럽게 나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시야가 막히지 않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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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공간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을 넘어 남편의 재택 근무지와 아이들의 미술 활동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탁자의 모서리를 접어 업무 구역과 식사 구역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벽면은 짙은 브라운 직물 패턴 벽지로 마감되어 중후한 느낌을 주며, 전면 책장은 책과 소품을 균형 있게 진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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ㄇ자형 동선이 적용된 주방은 조리와 수납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목재 마감과 보호 코팅을 입힌 바 테이블이 식사 공간과 부드럽게 이어져,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수납장을 미리 설계해 산만함을 줄이고, 쓰레기통 위치까지 고려한 치밀한 설계가 돋보인다. 바 영역은 요리하는 사람과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인다.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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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클래식 분위기로 꾸며졌다. 벽면은 벤자민 무어사의 은은한 블루 톤 벽지로 마감되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중 색상의 암막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침대 헤드에 설치된 황동 벽등과 만나며 황홀한 조화를 이룬다. 수납장은 맞춤 제작되어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흐른다.

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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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는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방이 두 개 마련되어 있다. 한 방은 소녀의 감성을 담아낸 뮤트 톤과 곡선 디자인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다른 방은 남자아이의 활기찬 에너지를 곡선과 원형 모티프로 풀어냈다. 사용된 재료는 모두 친환경 페인트와 저자극 자재로 마감되어, 실내 공기 질까지 세심히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