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 든 이 가방 이젠 천만원대”…샤넬 등 명품업계 또 인상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4.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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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명품업계의 'N차 인상'이 일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샤넬은 지난 1월에는 클래식과 보이 샤넬 등 일부 핸드백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샤넬이 이번 샤넬 25 가격 인상 이후 클래식 핸드백을 비롯한 주요 품목 가격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샤넬이 국내에서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계속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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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가영을 연기한 수지와 샤넬 캐비어 클래식 미듐 백. [사진 = 넷플릭스 캡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명품업계의 ‘N차 인상’이 일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전날 샤넬 25 핸드백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이 핸드백 스몰 사이즈 가격(그레인드 카프스킨·골드 메탈 블랙)은 1042만원으로 뛰었다. 샤넬은 지난해 봄 이 가방을 900만원대에 출시했는데 1년 만에 여러 차례에 걸쳐 가격을 100만원 넘게 올린 것이다.

샤넬은 지난 1월에는 클래식과 보이 샤넬 등 일부 핸드백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현재 클래식 맥시 핸드백 가격은 2000만원 대에 달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샤넬이 이번 샤넬 25 가격 인상 이후 클래식 핸드백을 비롯한 주요 품목 가격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샤넬이 국내에서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계속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2조130억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올해도 명품업계 가격 인상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달 5일 제품 가격을 2∼5% 인상했다. 지난 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18K 화이트골드·마더오브펄)는 525만원에서 535만원으로 2% 올랐다.

프레드 역시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티파니앤코는 지난 2월 제품 가격을 10% 안팎 올렸다. 티파니 노트 링(로즈 골드 및 플래티넘·다이아몬드 세팅)은 417만원에서 477만원으로 14%(60만원) 올랐다.

지난 1월에는 롤렉스와 에르메스가 각각 국내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달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오는 20일에는 불가리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고 쇼메도 이달 중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까르띠에는 다음 달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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