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미만으로 가능했다, 연예인 주방을 내 집에 들인 현실 방법

  • 도마만 바꿔도 주방 분위기 바꿀 수 있어
  • 고급스러운 느낌 원한다면 싱크대 주목
  • 찻잔, 선반에만 넣어두지 말자

최근 연예인들의 취미 1순위는 요리다. 가수, 배우들을 모아 요리 경연을 펼치는 예능이 있을 정도다. 만들어내는 요리도 꽤나 수준급이다. 연예인들의 취미 생활이 반영된 주방 속 인테리어 소품을 살펴봤다.

◇'어남선생' 류수영의 나무 도마

나무도마를 이용하고 있는 배우 류수영.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배우 류수영은 ‘배우계의 백종원’’이라 불릴 정도로 요리에 진심이다. KBS2의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맛있는 요리를 단숨에 만들어내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아내와 둘이 사는 만큼 주방도 아담하다.

이런 주방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곁들여 주면 된다. 류수영이 가장 즐겨 쓰는 소품은 나무도마다. 인터넷에 ‘류수영 도마’를 검색하면 많은 상품이 검색될 만큼 이미 입소문이 났다. 

체크무늬가 눈에 띄는 나무도마.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꽃 무늬가 그려진 플라스틱 도마 대신 나무 도마를 사용해보자. 벽면에 걸어놓으면 분위기도 살릴 수 있다. 게다가 플라스틱 도마에 들어있는 화학 첨가 물질도 나무에선 찾아볼 수 없다. 세균 번식률도 훨씬 낮다. 3만~5만원 정도 투자해 건강과 인테리어를 모두 잡아보자.

◇고급스러운 느낌 원한다면

가수 강민경이 자신의 주방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걍밍경' 캡처

가수 강민경 역시 요리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친구이자 동료 가수인 이해리를 위해 만찬을 준비하면서 주방이 공개된 바 있다. 그의 주방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물론 화이트 톤의 가구들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싱크대 정도는 따라 해 볼만 하다. 여느 집에 있는 은색 수전(수돗물이 나오는 장치)이 아닌 금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금색 수전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유튜브 '걍밍경' 캡처

인터넷에 ‘유럽풍 골드 수전’ 혹은 ‘금색 수전’을 검색하면 비슷한 제품을 1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지 말고, 수도꼭지 부분을 잘 확인하자. 주방에 사용할 제품인데 입출식이 아닌 고정식이라면 매우 불편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싱크대 수전 교체’를 찾으면 교체 방법이 쉽게 설명된 영상이 나온다. 설치할 때 드라이버 같은 간단한 공구가 필요하다. 기계치라면 30분은 넘게 소요되는 작업이니 여유를 갖고 도전해보자.

◇찻잔 전시로 카페 같은 주방 꾸미기

좋아하는 도자기 찻잔을 소개하고 있는 개그맨 팽현숙. /유튜브 '최양락의 희희양락' 캡처

북한강 전경을 소개한 적이 있는 개그맨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집을 살펴보자. 취미를 고스란히 반영한 접시 전시가 눈에 띈다. 한국 도자기로 만든 찻잔과 접시를 모으는 취향이 담겼다. 주방에 비는 공간이 있다면, 선반에 넣어 둔 찻잔들을 꺼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자기로 만들었다 해서 입이 벌어질 정도로 비싼 가격은 아니다. 인터넷에 ‘도자기 찻잔’을 검색하면 비슷한 제품을 개당 1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진열하지 않고, 맘에 드는 제품 두세개만 놓아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말 아침, 예쁜 찻잔에 내려 마시는 커피가 주는 즐거움은 덤이다.

/장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