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설' 사실이었다…티아라 지연·황재균, 파경 "서로 다름 극복 못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 접수…“이혼 합의절차 진행”

파경 사실을 전격 공개한 인기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왼쪽)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 황재균 SNS

그동안 이혼설에 휩싸였던 인기 걸그룹 ‘티아라’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이 끝내 파경을 맞았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연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 발표에 맞춰 자신의 SNS에 남아 있던 황재균과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야구계를 중심으로 두 사람에 대한 별거설과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6월엔 프로야구 중계방송 중 진행자 간 대화에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한편, 지연은 지난 2009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롤리폴리(Roly-Poly)’ ‘왜 이러니’ 등의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황재균은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 출신으로, 현재 소속팀 KT는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