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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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씨와 친분을 쌓고 부당대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가량의 대출을 부당하게 한 정황을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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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처남 김 모씨 구속 기소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우리은행 임 모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본부장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을 주도·관여한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씨와 친분을 쌓고 부당대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날 처남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문서 위조·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해 인수가격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가량의 대출을 부당하게 한 정황을 조사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씨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5일 김씨를 서울 관악구의 한 사무실에서 체포했다. 서울남부지법(부장판사 주채광)은 지난 7일 김씨에 대해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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