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폭발' 정성조,"감격스럽고, 운이 좋았다"...동료와 감독도 폭풍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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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양 소노 정성조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이에 관해 묻자 정성조는 "어려운 부분이 엄청 많다. 그래도 형들과 감독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려고 하셔서, 많이 서툴렀는데 적응해 나가고 있는 단계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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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혜진 인터넷기자]정성조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양 소노 정성조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정성조를 포함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소노는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성조는 "최근 연패를 탔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승리해서 다행이다. 형들이 다친만큼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지만, 어린 선수들 위주로 텐션을 올려 잘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L 최초의 비선출 신인 정성조는 지난 12월 18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데뷔해 시즌 평균 2.7점 1.5리바운드 0.8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존의 최다 득점은 9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의 7점이었으나, 이 날 16점을 몰아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성조는 78%의 고효율까지 챙긴 활약에 대해 "앞선 형들이 다쳐서 (이)재도형에게 부담이 많이 됐다. 해소 시켜주고 싶었고, 자신감 있게 했던게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본인의 득점력이나 개인 공격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었던 정성조이기에, 프로에 와서 자리를 잡는 데 가장 큰 관건은 팀수비나 팀공격에 얼마나 적응하는지였다.
이에 관해 묻자 정성조는 "어려운 부분이 엄청 많다. 그래도 형들과 감독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려고 하셔서, 많이 서툴렀는데 적응해 나가고 있는 단계다"라고 답했다.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임동섭(3점슛 4개/16점 7리바운드)역시 슈터 포지션인 만큼, 따로 조언을 해 준 것이 있냐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정성조는 "내가 비선출이다 보니 운동하는 법도 몰랐다. 그런데 동섭이 형이 틀려도 괜찮고, 틀려도 자신있게 틀리라고 해줘서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돕섭은 정성조에 관해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며 "슛은 확실히 잡혀있다. 득점보다도, 들어와서 악착같이 루즈볼을 잡고 수비 역시 실수하더라도 악착같이 하는 점을 더 칭찬해주고 싶다"고 동료이자 후배를 치켜세웠다.
신인임에도 정성조의 진가는 승부처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소노가 대역전을 일궜던 3쿼터와 4쿼터에 각 5점씩을 책임졌다. 특히나 4쿼터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고 포효했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곧장 선보였다. 정성조는 "감격스럽고,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내비치며 웃었다.
전방위 활약에 김태술 감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태술 감독은 정성조에 관해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고, 훈련 태도도 매우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연습 때 알려준 것을 바로 이행할 줄 안다. 픽앤롤을 할 때 반대쪽으로 페이크를 꼭 주라고 연습때 주문했는데, 오늘 두 번을 그대로 이행하더라"고 전술 이해도 역시 뛰어나다고 감탄했다.
'비선출의 프로 입성'이라는 전에 없던 역사를 만든 만큼, 정성조는 기존 선수들과 다른 종류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정성조는 "운이 좋게 프로에 왔고, 내가 잘해야 다음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당찬 답변을 내놨다.
끝으로 정성조는 앞으로의 시즌 목표에 관해 "개인적으로는 내가 목표한 것을 많이 이뤘다. 팀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 꼭 가고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에이스 이정현을 필두로 부상 공백에 허덕이는 소노지만, 정성조의 활약이 일회성이 아니라면 악재 속에서도 기댈 곳은 분명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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