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은 프라다를 입는다"···최초로 달 착륙하는 여성, 차세대 우주복 착용

현혜선 기자 2024. 10.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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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우주복을 선보였다.

로렌조 베르텔리 프라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주여행 비용이 곧 저렴해져 일반인들도 달에 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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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NASA 달 탐사용 우주복 공개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우주복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우주복은 NASA의 아르테미스 3호 달 착륙 임무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년 만에 추진되는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로, 2026년 9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복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대부분 흰색으로 제작됐지만, 프라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회색 패치와 빨간 선이 가슴과 무릎, 팔꿈치 부분에 적용됐다. 특히 빨간 선은 프라다의 하위 브랜드인 리네아 로사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다.

기능 면에서도 혁신적이다. 특수 제작된 부츠를 통해 하루 최소 8시간 우주 유영이 가능하며, 열 반사 기능이 있는 흰색 소재로 제작돼 극한의 온도와 달 먼지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한다.

프라다 측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10여 명의 직원들이 밀라노와 미국 휴스턴을 오가며 우주복 개발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로렌조 베르텔리 프라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주여행 비용이 곧 저렴해져 일반인들도 달에 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ASA는 이번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최초로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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