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성탄절’된 가자지구…이스라엘군 공습에 250명 사망
“이스라엘 내각, 이집트 휴전·인질 중재안 검토” 보도도
성탄절에도 계속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루 사이에 250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탄절을 몇시간 앞둔 시각에 시작된 공습은 25일 새벽까지 계속돼 이 지역 주민들이 전쟁 발발 이후 ‘최악의 밤’을 보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들은 보도했다. 알마가지 인근 알부레이즈와 알누세이라트에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명이 숨지고 남부 칸 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3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알마가지 난민 캠프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보고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성탄절 연휴 간 이스라엘 군인 17명도 전투 중에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 측 피해도 늘고 있다. 이로써 이스라엘군이 8주 전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전사자는 156명으로 늘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강경한 발언에도 이스라엘 전쟁내각이 이날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3단계 해법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아샤르크TV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이집트의 중재안은 총 3단계에 걸쳐 가자지구에서의 적대행위를 끝내고 하마스 등 무장세력에 붙잡힌 인질들을 모두 풀어주는 방안을 담았다. 특히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노약자 등 40명을 석방하고 2주간 전투를 중단하는 1단계는 이스라엘이 앞서 하마스에 제안한 내용과 일치해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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