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500호 홈런공 잡은 야구팬 "꿈만 같다…공은 구단에 기증"
![최정 500호 홈런공을 잡은 SSG 팬 조상현 씨.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yonhap/20250513210229277sgeu.jpg)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KBO리그 최초의 500호 홈런공을 잡은 야구팬이 공을 구단에 기증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6회에 투런 홈런을 날려 KBO리그 사상 최초의 500홈런 주인공이 됐다.
SSG가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나온 값진 동점포였다.
이 공을 잡은 SSG 팬 조상현 씨는 "너무 꿈만 같다"며 "내가 오늘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 가장 운이 좋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씨는 "11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때도 왔었고, 이번 NC와 3연전도 모두 예매했다"며 "가장 가까이서 홈런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 자리를 예매했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인 조 씨는 글러브도 챙겨왔다며 "처음에는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다가 광고판을 맞고 튀어 오르면서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라며 "당연히 500홈런 볼을 기증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리고, 앞으로 600, 700홈런까지 치면 좋겠다"며 "그때는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기게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SSG는 최정의 500호 홈런공을 구단에 기증하는 팬에게 1천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기로 한 바 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배우 이재룡 강남서 또 음주운전 사고…도주했다가 붙잡혀 | 연합뉴스
- '대통령 경호' 22경찰경호대 3명, 야간 음주로 전출 | 연합뉴스
- [WBC] 동점 솔로포 오타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훌륭한 경기" | 연합뉴스
- 악명 떨친 英아동살해범, 교도소 동료 공격에 사망 | 연합뉴스
- 개학했는데 피의자 활보…'서대문 유괴미수' 반년째 캐비닛에 | 연합뉴스
- 생후 20개월 딸 방임해 영양결핍 사망…20대 친모 구속 | 연합뉴스
- [삶] "한국, 핵추진 잠수함 홀로 충분히 만든다…북한은 기술 없어" | 연합뉴스
- FC서울 떠난 린가드, 브라질 코린치앙스에 새 둥지…등번호 77번 | 연합뉴스
- [샷!] "만 14세 안 되면 사람 죽여도 감옥 안 간다" | 연합뉴스
- "마돈나님, 그 유니폼 어딨나요?"… 셀타 비고의 36년 추억 찾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