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500호 홈런공 잡은 야구팬 "꿈만 같다…공은 구단에 기증"

김동찬 2025. 5. 13. 21: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정 500호 홈런공을 잡은 SSG 팬 조상현 씨.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KBO리그 최초의 500호 홈런공을 잡은 야구팬이 공을 구단에 기증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6회에 투런 홈런을 날려 KBO리그 사상 최초의 500홈런 주인공이 됐다.

SSG가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나온 값진 동점포였다.

이 공을 잡은 SSG 팬 조상현 씨는 "너무 꿈만 같다"며 "내가 오늘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 가장 운이 좋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씨는 "11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때도 왔었고, 이번 NC와 3연전도 모두 예매했다"며 "가장 가까이서 홈런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 자리를 예매했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인 조 씨는 글러브도 챙겨왔다며 "처음에는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다가 광고판을 맞고 튀어 오르면서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라며 "당연히 500홈런 볼을 기증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리고, 앞으로 600, 700홈런까지 치면 좋겠다"며 "그때는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기게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SSG는 최정의 500호 홈런공을 구단에 기증하는 팬에게 1천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기로 한 바 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