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륙 각지에서 제주 관광 수요가 꿈틀대면서 제주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강력범죄 증가에 제주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9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1만9645명(잠정)으로 전년 동기(6만8586명)보다 511%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중국인입니다.
최근 제주 외국인 관광객은 7년 만에 하루 1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만912명이었습니다. 중국인이 하루 1만명을 넘어선 것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THAAD·사드) 체계 보복 사태 이전인 2017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3일에도 중국발 크루즈 2척이 한 번에 제주에 기항해 하루 외국인 관광객이 1만2714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제주도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제주도는 이들이 저지른 비매너 행위로 몸살을 앓았던 기억에 우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커가 넘쳐났던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늘자 이것마저 늘었다…강력 범죄에 제주 골치

최근 코로나 사태와 사드 보복사태로 중국인들의 제주도 방문은 한풀 꺾였지만, 2019년까지 제주도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매해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2년 연간 108만 4천94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2015년 223만 7천63명, 2016년 306만 1천522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났죠. 덕분에 제주지역 대기업 면세점 수입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중국인 요우커는 제주 관광수입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 행위가 곳곳에서 적발되어 몸살을 앓았습니다. 범죄 행위건수도 늘었는데요. 지난 2016년 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 8명이 50대 식당 여주인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제주도 연동의 한 음식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8명은 밖에서 사 온 술을 못 마시게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폭행을 가했죠. 급기야 여주인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주인을 도우려 했던 한국인 남성 3명도 크게 디쳤습니다.

이에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행 3명을 출국 정지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주 연동 성당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등 중국인들의 범죄 사건이 늘어나자 제주도민 사이에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점차 커졌는데요. 이에 중국 당국은 해외에서 공공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주도 용두암에서돌 절도한 사례도

옆에서 보면 용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용두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면 꼭 들리는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상징인 용두암을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대의 자연석을 가져가거나 심지어 용두암을 돌로 깨 파편을 가져가려는 행위가 적발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는 엄연히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죠.

해녀 할머니 전복 절도 사건도 유명합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해녀 할머니가 물질을 해 소라와 전복을 따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이때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할머니 곁으로 다가와 허락도 없이 전복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으며 급기야 몰래 훔쳐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죠. 다행히 곁에 있던 남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전복을 되찾았지만 사과 한마디 없이 자리를 뜬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위는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비행기 창문에 여행 인증낙서한 중국인 논란돼

공공장소나 문화재에 낙서하는 행위는 중국인 관광객의 민폐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많은 언론에서 이슈가 된 사건이 많죠. 최근에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인들의 낙서 흔적은 여전히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앞서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탄 중국인이 창문에 여행 인증 낙서를 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낙서를 발견한 다른 중국인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날카로운 물건으로 여객기 창문을 긁어 자신의 이름과 함께 '놀라간다'라는 낙서를 한 것을 볼 수 있죠. 문제는 이런 행위가 다른 승객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이 낙서는 비매너 문제가 아니며 사람의 목숨이 달린 심각한 일이다"라며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제주, 카지노 관련 중국인 간 ‘감금·폭행’ 범죄 기승

2024년 최근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중국인 간 강력범죄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액의 돈이 거래되는 카지노판과 관련한 감금 납치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부터 중국인들 사이에서 카지노 도박 자금을 둘러싼 폭행과 감금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내 주택가 한복판에서 집단 폭행이 일어났듯 주변에 있는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중국인 범죄 급증에 제주도가 불안하다
제주도는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은 호텔, 식당, 쇼핑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제주도 내에서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의 보안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 중 일부가 관련 범죄에 연루되어 있어, 이 문제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도의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제주도 관광청과 지방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과 동시에, 범죄 예방과 안전 조치 강화에 더욱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제주도가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