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만에 강등' 前 롯데 160km 좌완, 트리플A 무력시위…또 ML 콜업 기대할 수 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한 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지만,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감보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폴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단 한 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지만,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한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前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다.
감보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폴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감보아는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KBO리그와 연이 닿았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였다. 지난해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자,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감보아는 15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6월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KBO리그를 평정해 나갔다. 그런데 KBO 입성 초반의 기세가 끝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감보아의 구위와 구속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화려했던 출발에 비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이에 감보아는 2025시즌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손을 잡았다. 그런데 지난 5일 감보아가 꿈을 이뤘다. 바로 메이저리그 콜업이었다. 감보아가 다른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되는 계약을 제안받자, 화들짝 놀란 보스턴이 감보아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그리고 감보아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호투에도 불구하고 감보아는 이튿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는데, 11일 다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감보아는 1회초 경기 시작부터 선두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주자를 내보내게 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감보아는 후속타자 앤서니 볼피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마르코 루시아노를 유격수 땅볼, 얀퀴엘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묶어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첫 실점은 2회였다. 감보아는 선두타자 알리 산체스에게 6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이를 공략당하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감보아는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3회에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지만, 또다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감보아는 4회초 병살타를 곁들이며 양키스 트리플A 타선을 묶어냈고, 5회에는 땅볼 세 개를 바탕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며 5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KBO리그 시절보다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최고 94.5마일(약 152.1km)의 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 차례 빅리그의 콜업을 경험했던 만큼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조만간 또 한 번의 승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