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이수진, 子 축구 경기에 분노→학부모 저격 "심한 욕설, 퇴장시켜야" [전문]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이 아들 시안 군의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분통을 터뜨렸다.

이수진은 9일 "이렇게 억울한 판정이 몇 번째인지. 억울해도 이것 또한 경기의 일부라 항의 없이 끝까지 집중하는 우리 아이들 지도진들과 학부모님들의 품격"이라며 "'왜 늦게 불어!'라고 항의하시는 이 분은 아이들 경기 중 차마 듣고도 내 귀를 의심할 정도로 심한 욕설을 하더라. 욕설이 고스란히 녹음되었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이 볼까 봐 그 부분은 편집했다"고 경기 중 억울하고 불쾌했던 점들을 털어놨다.

이수진은 "아이들이 경기 중 이 욕설들을 다 들었을 텐데 과연 이것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일까"라며 "앞으로는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학부모는 퇴장시키는 규정이 생겨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2005년 이동국과 결혼, 슬하 1남 4녀를 두고 있다. 이동국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박이라는 애칭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아들 시안 군은 아빠 이동국을 따라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이수진 글 전문

이것이 옵사일까요? 이렇게 억울할 판정이 몇 번째인지. 억울해도 이것 또한 경기의 일부라 항의없이 끝까지 집중하는 우리 연수구청팀 아이들 지도진들과 학부모님들의 품격.

왜 늦게 불어!!라고 항의하시는 이분은 아이들 경기 중 차마 듣고도 내 귀를 의심할 정도로 심한 욕설을 하더군요. 욕설들이 고스란히 녹음되있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이 볼까봐 그 부분은 편집했습니다. 아이들도 경기 중 이 욕설들을 다 들었을텐데 과연 이것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일까.

앞으로는 우리나라 축구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학부모는 퇴장시키는 규정이 생겨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