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잘 녹는 휴지는? (20종 테스트)

비데 대중화로 휴지통 없이 변기에 휴지를 버리게 되면서,
물에 잘 녹는 휴지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에 잘 녹는 휴지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겹수와 펄프 종류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써치에서는 직접 인기 휴지 20종을 구매 해
물에 잘 녹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1] 겹수가 얇을수록 잘 녹음

※ 1~2겹 휴지는 물에 잘 녹지만, 두께가 얇아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함

휴지는 낱장이 붙어 있는 구조로,
1겹부터 5겹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동일한 휴지 한 장을 사용하더라도 낱장의 개수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얇은 겹수의 제품은 동일한 칸 수를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휴지를 버리기 때문에 물에 잘 녹게 됩니다.

일반 가정용 화장실에서는 도톰한 두께의 휴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대부분 3겹 이상의 휴지를 사용합니다.

반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 화장실에서는
변기가 막힐 가능성을 고려하여
1~2겹과 같이 겹수가 얇은 휴지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휴지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겹수를 신경 쓰지 않고
물에 잘 녹는 휴지를 찾는다면
1~2겹의 얇은 휴지를 고려해 봐도 좋습니다.

[2] 상대적으로 풀림이 덜한 대나무펄프

※ 대나무펄프는 먼지와 찢어짐에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물에 덜 녹음

휴지 20종 성능 비교 (노써치 유튜브)

브랜드 별 판매량이 많은 3겹 휴지를 선정하여
물에 잘 녹는 휴지를 찾기 위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텀블러에 휴지 1장을 넣고, 세게 5번을 흔들어서
휴지가 얼마나 풀어지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휴지가 잘 풀어지면서 잘 녹는 것으로 보여졌는데,
대나무 펄프인 팜파스와 탐사 제품은 잘 풀리지 않았고,
덩어리 채로 뭉치기도 했습니다.

휴지 20종 성능 비교 (노써치 유튜브)

이번에는 변기와 유사한 환경을 연출하기 위해
휴지 1장을 칼날이 제거된 믹서기에 넣고
약하게 돌려서 물보라가 일어나는 환경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텀블러에 비해 휴지가 물에 잘 녹았으며
팜파스도 텀블러 때 보다 잘 풀어졌습니다.

탐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풀림이 덜했습니다.

[3] 모든 휴지는 물 풀림성 기준을 통과

※ 두루마리 휴지: 물 풀림성 기준 통과 미용티슈/핸드타월: 쉽게 찢어지지 않은 성분이 첨가됨

두루마리 휴지는 국가기술표준원의 물 풀림성 기준을
통과해야 출시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은 비커에 한 칸의 두루마리 휴지를 넣고
600번 저으면서 완전히 풀리는 시간이 100초보다 짧아야 합니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두루마리 휴지는
이 기준을 충족하여 물에 쉽게 분해됩니다.

반면에 미용티슈나 핸드타월은 변기가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이는 공정 과정에서 습윤지력 증강제를 사용하여
물에 쉽게 분해되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기에는 오로지 두루마리 화장지만 넣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휴지는 많은 양을 한 번에 버리게 되면
변기가 막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함

시중에 판매되는 두루마리 휴지는
물 풀림성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물질을 변기에 버리지 않는 한 변기가 막히는 일은 드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지로 인해 변기가 막혀
물에 잘 녹는 휴지를 찾는다면,
얇은 1~2겹의 겹수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찢어짐에 상대적으로 강한 대나무 펄프 휴지를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나무 펄프 제품도 개별적으로 풀림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별로 변기 막힘에 대한 후기를 참고하여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두루마리 휴지라 하더라도
한 번에 많은 양을 버린다면 여전히 변기가 막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양을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휴지 물 풀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물티슈는 어떨까요?

물티슈는 변기에 버리면 잘 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