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해체' CIX 승훈, 연예계 은퇴 "가끔 생각나면 웃어달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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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CIX(씨아이엑스) 멤버 승훈이 연예계를 떠난다.
승훈은 지난 29일 SNS에 팬들을 향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승훈은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겠지만 픽스(팬덤명)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끔 제 생각이 나면 '쟤 잘 살고 있겠지' 하면서 한번 웃어달라. 저도 그렇게 픽스를 떠올리겠다"며 "7년 동안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전 참 행복한 CIX 승훈이었다"고 글을 맺었다.
승훈, BX, 용희, 현석 네 멤버 모두 내달 31일자로 계약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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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CIX(씨아이엑스) 멤버 승훈이 연예계를 떠난다.
승훈은 지난 29일 SNS에 팬들을 향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이젠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밖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며은퇴를 발표했다.
이어 "지금의 제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왔기에 새로운 삶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하다"면서도 "그래도 저답게, 매사에 열심히 살아가보려고 한다.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었다. 모자란 절 완성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승훈은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겠지만 픽스(팬덤명)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끔 제 생각이 나면 '쟤 잘 살고 있겠지' 하면서 한번 웃어달라. 저도 그렇게 픽스를 떠올리겠다"며 "7년 동안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전 참 행복한 CIX 승훈이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CIX의 활동 종료 소식을 전했다. 승훈, BX, 용희, 현석 네 멤버 모두 내달 31일자로 계약이 종료된다. 용희는 자원 입대를 신청해 5월 11일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한편 CIX는 2019년 7월 미니 1집 ''헬로' 챕터 원 헬로, 스트레인저'('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로 데뷔했다. 2024년 배진영이 탈퇴하며 4인조로 재편됐다.
▲이하 승훈 SNS 게시글 전문.
픽스들에게.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마냥 데뷔하는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긴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보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돌아보면 저는 참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서툰 것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고 기대에 못 미쳤던 순간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괜찮다고 말해주신 픽스들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분명 픽스들이 만들어주신 사람입니다
데뷔 초부터 오랫동안 저는 팬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픽스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간들 속에서 예전처럼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아요
기다렸을 픽스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정말 미안해요
마음에 여유가 없었을 뿐 픽스들을 향한 마음이 작아진 것은 절대 아니었어요
늘 가까운 곳에서 함께해주신 회사 직원분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밖에서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보려 합니다
쉽게 꺼낼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왔기에
새로운 삶이 솔직히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요
그래도 또 저답게, 매사에 열심히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픽스들이 있었어요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자란 저를 완성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청춘을 함께 걸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픽스들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겠지만
픽스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가끔 제 생각이 나면
"쟤 잘 살고 있겠지" 하면서 한번 웃어주세요
저도 그렇게 픽스를 떠올리겠습니다
그리고 7년 동안 끝까지 함께 걸어온 우리 병곤이형, 용희, 현석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쁜 순간도 힘든 순간도 함께 버텨줘서 정말 고마웠어
7년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저는 참 행복한 CIX 승훈이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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