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동료, 팬들에게 죄송하다” 갑자기 등판 취소에 올스타 불참까지, 무릎 아픈 오타니 사죄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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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다. 무릎 부상으로 올스타전 불참을 결정했고, 전반기 잔여 등판도 취소됐다. 오타니는 거듭 사죄의 말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선발 등판 취소, 올스타전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취소됐다. 어쩔 수 없이, 불펜데이를 갑작스럽게 준비해야 했다. 오타니의 왼쪽 무릎 부상을 확실하게 관리하기 위함이었다. 오타니의 무릎 부상은 한 달 넘게 지속되어 온 문제였다. 그동안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염증이 생겼고 이후 정상적인 후반기 준비를 위해 이날 등판을 취소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왼쪽 무릎 부상에 대해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어제 아침 상태를 알게 됐다. 우리 구단의 스태프들과 오타니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무릎 상태를 아주 잘 관리해오고 있었기에 선제적으로 조치해서 무릎에 차 있는 물을 빼고 관리에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올스타 휴식기 동안 병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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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가 끝난 뒤 무릎에 찬 물을 빼내는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결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오타니는 올스타 팬투표 양대리그 합계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MLB.com’은 ‘오타니는 최소 6월 11일부터 무릎 쪽에 불편감이 있었고 로버츠 감독은 비행기 탑승에 따른 고도 변화로 무릎 상태가 악화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 넘게 오타니는 무릎 통증을 안고 뛰고 있었고 더 이상의 악화는 막기 위해 올스타전 불참까지 결정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불펜데이를 펼친 마운드는 무너졌다. 다저스는 2-9로 패했다.
오타니는 “어제 불안한 상태로 가는 것보다는 쉬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들어서 오늘 등판을 건너뛰게 됐다. 제가 납득하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불펜에 부담이 되는 형태가 됐기 때문에 불펜진에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올스타전 불참에 대해서도 “저를 보고 싶어서 투표를 해주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표를 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뛰지 못하는 죄송함이 있다. 뽑아주셨는데 올스타를 사퇴해야 한다는 상황이 아쉽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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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왼쪽 무릎은 피칭하는 쪽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타격은 기본적으로 문제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염증이 생겼다가 낫고가 반복된 상황이었다. 주사를 맞는 방법 등을 포함해서 장기적으로 지켜봤다. 몇주 간 참고 견디고 있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정확히 왼쪽 어디 부위인지에 대해서는 “무릎 슬개골 부분이다. 무릎을 굽히고 펴는데 제한이 있다. 날씨에 따라서 좋다가 나쁘다가 했다. 몇주 동안 상태를 지켜봤지만 이제 4~5일 정도 길게 휴식을 갖기 때문에 주사를 맞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만약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상황이었다면 등판을 감행했을 것이라고 로버츠 감독은 말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고 또 급박한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다저스도 오타니도 여유를 갖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
오타니는 “지금 팀적으로 승패마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팀은 포스트시즌을 내다보고 있고 거기에 맞춰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나갈 수 있는 경기는 나가고 싶고 타자는 문제 없이 나가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피칭할 때는 악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팀의 판단을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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