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직장인들, 퇴직연금으로 ‘대박’… 1억으로 3천만 원 수익 올린 비결”
최근 퇴직연금 자산을 활발히 운용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안전 투자만 고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투자로 연금을 관리하면서, 연 3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2030 세대에게 해외 주식형 ETF와 성장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은 기존의 연금 계좌에 있던 상품을 다른 금융사의 계좌로 바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보유 상품을 현금화하지 않고도 손쉽게 계좌를 변경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로, 여러 금융사의 조건을 비교해 보다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자금을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고수익 낸 3040 직장인,미국 빅테크 주식에 집중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400조 원에 달하며 그중 증권사로 이동하는 연금 계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연금 가입자 중 수익률 상위 5%를 기록한 이들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29.1%로, 주식형 투자 상품을 90% 이상 보유하며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빅테크 주식을 담고 있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있으며, 이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51.4%에 이르렀습니다.
이 외에도 ‘TIGER 미국나스닥100’이 35.6%,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이 56.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인기 종목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 관련 자산을 포함해 15.8%의 높은 비율로 구성되어, 주식형 자산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연금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령별 퇴직연금 투자 전략의 변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투자 방식은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30대와 40대 가입자의 경우, 주식형 상품을 60% 이상 포트폴리오에 담아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 상품으로는 ‘TIGER 미국S&P500’ ETF가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에 집중하여, 회사채 ETF인 ‘TIGER 25-10 회사채(A+이상) 액티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퇴직연금 투자자들은 빈티지(은퇴 목표 연도)가 가까운 TDF(타깃데이트펀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가입자들에게 2025년 빈티지 TDF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은퇴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대세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형 상품을 통한 수익 극대화 전략을 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20~30대의 경우 성장주와 같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으며, 이런 적극적 포트폴리오 구성은 노후 자산 관리의 중요한 변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금융사를 선택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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