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리스 한·일 순방, 아·태 긴장 고조" 주장

이귀전 2022. 9. 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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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대해 한반도와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한·미 군사훈련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북한에는 큰 위협이 된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경고 신호"라며 "해리스 순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긴장, 대립,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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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 "北 탄도미사일은 경고"
해리스·기시다 회동.. 협력 재확인

중국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대해 한반도와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한·미 군사훈련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북한에는 큰 위협이 된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경고 신호”라며 “해리스 순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긴장, 대립,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일본 방문을 앞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투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FP연합뉴스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뤼차오(呂超) 연구원은 매체에 “미국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전략에 묶어두고 한국이 중국에 맞서는 편에 서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이는 한국의 외교 안보 전략에 맞지 않고, 이것이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이라고 진단했다. 뤼 연구원은 이어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 목적은 미국과 한·일 양국 간의 관계 강화로 보인다”며 “미국이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중재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자국 외교에서 자주성을 강조하고 일본에 대해 장기적인 불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 도착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동했다.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현실화 방안,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대만 정세,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협력을 재확인했다. 회담 후에는 기시다 총리 주최의 만찬에도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7일에는 도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28일에는 미국 해군 제7함대 모항인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를 방문하고, 29일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베이징·도쿄=이귀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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