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총선 재보선 인터뷰] 조국 경기 평택시 을 후보 “평택 안보·산업 중심…중앙정부와 연결 복원”

라다솜 기자 2026. 5.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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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최대 격전지 꼽혀
“유권자, 정당보다 인물로 판단”
“등원해 정치적 결말 짓겠다”
경기 평택시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의 시선은 지역 선거를 넘어 있었다. 반도체와 항만, 미군기지와 광역교통망이 얽힌 평택을 '대한민국 미래의 축소판'으로 규정하며, 자신이 그 연결고리를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6·3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평택을은 현재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수도권 핵심 승부처다.
▲ 경기 평택시을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와 단결, 통합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조국 후보 캠프

조국 후보는 25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택은 국가 전략 도시인데도 잠재력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했다"며 "중앙정부와 연결된 정치력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택의 전략적 가치도 거듭 부각했다.

조 후보는 캠프 험프리스와 평택항, 반도체 생산기지 등을 언급하며 "평택은 안보·산업·물류가 결합된 국가 전략 도시"라며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중앙 정치와 연결되는 힘이 부족해 기회를 놓쳐왔다. 그 연결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다자 구도 속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독자 완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범민주 진영 표 분산 우려도 계속 나온다.

조 후보는 그러나 "선거가 진행될수록 유권자 판단 기준이 정당에서 인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후보는 "기존 평택 정치인들에 대한 피로감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평택 시민들은 누가 묵은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민주 진영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6·3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 평택시을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조국 후보 캠프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했다.

조 후보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국민께 사과드렸다"며 "법률가로서 사실 판단과 법리 해석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는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이 정치 검찰의 과도한 수사와 기소 문제까지 균형감 있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본다"며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다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단순한 의석 경쟁이 아닌 범민주 진영 재편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 후보는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와 단결, 통합을 질서 있게 이끌겠다"며 "내란 동조 세력과 '윤 어게인' 흐름이 제도권 안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 현안과 관련해서는 교통·산업·미래기술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우선 고급형 BRT 도입을 통해 평택 교통 체계를 개편하고, 장기간 표류 중인 KTX 경기남부역 신설 사업에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AI센터와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유치해 반도체 소부장 산업과 연계한 '평택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조 후보는 "2년 임기 안에 모든 걸 완성하겠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라며 "멈춰 있는 숙원 사업들에 시동을 걸고 계획을 수립해 첫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은 경기 상위권 지역내총생산을 가진 도시인데 시민 삶의 질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행정부·청와대·국회와 연결된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예산을 가져오고 사업을 실제 움직일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내란 세력 청산의 선봉에 섰던 사람이 바로 저 조국"이라며 "등원해 그 결말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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