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에너지 뱀파이어의 6가지 유형

같이 있으면 기운이 쏙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불리는 이들인데요. 정서적으로 궁핍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동료들의 에너지를 갉아 먹습니다. 직장생활 중에 이러한 에너지 뱀파이어를 만난 경험이 있을 텐데요. 그들은 근무 환경을 어수선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회사 성과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포브스 채용 전문가가 말하는 직장 내 에너지 뱀파이어의 6가지 유형을 살펴보고 간단한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프로 불평러

불평을 입에 달고 사는 프로 불평러들은 직장생활뿐 아니라 자신의 삶, 주변 동료들에 대한 불평을 끊임없이 늘어놓습니다. 모든 상황과 모든 사람의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고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고민이나 행동보다는 상황에 불만을 표현하는 데만 집중하는 유형입니다. 잦은 불평을 듣다 보면 자칫 전염되기 쉽습니다. 적당히 듣는 자세는 갖추되, 적극적으로 리액션하거나 쉽게 동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화 중에 상황의 긍정적 요소를 끌어내거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쪽으로 유도합니다.


드라마 퀸

드라마 퀸(Drama Queen)은 상황이나 현상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직장에서 만나면 에너지를 쏙쏙 빨아들이는 뱀파이어 같은 존재로 느껴지는데요. 드라마에 등장할 법한 갈등이나 위기, 험담 등을 유발하거나 고조시키기도 합니다. 사소한 문제를 큰 위기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을 선동하는 데 탁월함을 보이는 유형입니다. 드라마 퀸을 만났을 때는 쉽게 동조하지 말고, 팩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과장된 표현에 현혹되지 않도록, 사실관계가 입증된 부분만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피해자 코스프레

피해자 코스프레 유형은 자신이 가진 문제를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탓을 둡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거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합니다. 미성숙하고 어리석은 자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그 책임을 떠안거나 뒷수습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직장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만나면, 팩트에 근거한 책임을 정확하게 묻고 그로 인해 발생한 상황 수습에 대해 본인 책임임을 확실하게 각인 시켜야 합니다. 피해자 코스프레 유형의 눈물에 속지 않도록 합니다.


불도저 저항자

직장에서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프로세스들이 있습니다.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개인의 호불호를 모두 따질 수 없기 때문인데요. 더 큰 성과를 위해 개인의 기호보다는 다수의 합리적인 의견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변화나 혁신에 지나친 저항감을 표출하는 불도저 같은 저항자들도 에너지 뱀파이어에 속합니다. 팀 내에서 마찰을 일으키고 일의 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저항이 ‘소중한 의견’이라 착각하는 것인데요. 일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에너지 소모를 일으킨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비관론자

매번 어두운 표정과 기운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비관론자는 주변 동료들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대표적 에너지 뱀파이어입니다. 직장생활을 비롯해 자신의 삶까지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데요. 주변 사람들을 낙담시키고 의욕을 꺾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극복하자는 사기를 불러 일으키기는 커녕 주변 사람들을 다 어둡게 만드는 비관론자들에게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안하무인

자신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안하무인 유형이 있습니다. 이들은 동료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경청하려는 태도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팀 내 의견을 조율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합니다. 팀 안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사기가 떨어지게 됩니다. 팀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저해하고 협업을 방해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에너지 뱀파이어들을 개개인이 맞서기 보다, 팀 전체적으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