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불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종료' 통보에 이란은 "절대 항복은 없다"며 맞불을 놨다.
잠시 소강 상태였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통보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란은 "절대 항복은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화약고'로 떠올랐다.

"휴전 종료" 통보…미·이란 다시 충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는 취지의 통보를 내놨다. 이란 측 강경파는 "미국과 이스라엘, 나토는 이란이 며칠 안에 항복할 것으로 봤지만 오산이었다"고 반박했다. 양측이 공격 범위와 표적 수를 확대하며 공세를 강화한 정황도 포착됐다. 협상과 충돌 사이를 오가는 불안정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미군 F-22 철수…확전 관리 나선 미국
미군은 이스라엘 남부 기지에 배치했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를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미국이 무력 충돌이 재개되는 와중에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확전 위험을 관리하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란에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공개 성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절반으로 뚝"…호르무즈 다시 긴장
갈등이 재점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크게 줄었다. 외신은 이번 교전 이후 통과 선박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지나는 길목인 만큼 국제 유가와 해운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 이란 강경파의 선박 피격 도발이 긴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이란 갈등의 재점화는 중동 정세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고 있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확전 여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