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내주 '뉴스공장' 하차 하나..."서울시 예산 삭감 영향"

황예림 기자 2022. 12.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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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연말 하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관계자는 "김씨가 언제까지 방송을 하겠다고 내부에 공식적으로 표명하진 않은 상태"라며 "다만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일자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만 TBS 예산회계팀 관계자는 예산 사정으로 인해 김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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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어준 씨가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1월 배우 김부선 씨를 인터뷰하면서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2018.7.24/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연말 하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T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이르면 다음주 중 방송을 통해 거취를 표명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가 하차할 경우 프로그램이 폐지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6년 3개월간 '뉴스공장'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관계자는 "김씨가 언제까지 방송을 하겠다고 내부에 공식적으로 표명하진 않은 상태"라며 "다만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일자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만 TBS 예산회계팀 관계자는 예산 사정으로 인해 김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라디오 본부의 예산 사정으로 하차 얘기가 나왔다고는 하는데 본부 별로 예산을 어떻게 편성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내년도 서울시 출연금 규모만 확정된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TBS는 서울시에 내년도 출연금으로 411억8300만원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232억1700만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약 55억원 삭감된 금액이다.

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원 폐지 시점은 2024년 1월1일이다.

TBS는 예산 약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기대고 있어 시의 지원이 끊기면 심각한 재정 위기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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