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회장님 된 기분"... 최상의 승차감, 벤츠 마이바흐 S680

지난 7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S클래스 S680 4MATIC을 타고 양평 두물머리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며 시승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뒷좌석에서 경험한 압도적인 승차감이었다.
벤츠 관계자는 "마이바흐 모델은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최적화되어 있는 차량"이라며 "뒷좌석에 모든 성능을 총집합했다"고했다. 탑승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회장님 차'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흔들림을 줄였다. 방지턱을 여러 번 넘어도 차체가 출렁이거나 충격이 전해지는 느낌이 없었다. 외부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안전은 기본이다. 충돌 시 뒷좌석 탑승객의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뒷좌석 에어백과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마사지와 목·어깨 온열 기능도 제공한다. 마사지는 클래식, 웨이브, 종아리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압력이 생각보다 강해 짧은 시간에도 피로가 풀린다. 관계자 설명대로 뒷좌석에 마이바흐의 모든 기능이 압축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주행을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서스펜션의 강도가 높아져 스포츠카를 타는 듯하다.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차가 총알처럼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벤츠 특유의 묵직함은 여전해 고속임에도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승차감을 최우선으로 한 마이바흐 모드와 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 S680 4MATIC의 가격은 3억8490만원대다. 2시간의 주행 동안 벤츠가 추구하는 '수준 높은 럭셔리'를 느낄 수 있었다.

김이재 기자 yjkim0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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