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강추위도 녹인 '빵심'…부산 유명 빵집 앞엔 '오픈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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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꽁꽁 얼 정도로 춥지만, 주말에만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를 놓칠 순 없죠."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홍 모 씨(38·부산진구)는 "SNS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나왔다"며 "칼바람이 불어 기다리기 힘들지만, 갓 구운 과자와 빙수를 먹을 생각에 참을 만하다"고 웃어 보였다.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가는 거센 바닷바람 탓에 산책 나온 시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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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손이 꽁꽁 얼 정도로 춥지만, 주말에만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를 놓칠 순 없죠."
휴일인 8일 부산 전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쳐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지만, '빵지순례(빵+성지순례)'를 나선 시민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 A 과자점 앞. 가게 문이 열리기 전인 이른 오전부터 20여 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평소라면 한산했을 골목길이지만, 이날만큼은 맛있는 빵과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기 줄에 선 시민들은 두꺼운 롱패딩에 목도리, 귀마개로 중무장한 채 연신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자리를 지켰다.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홍 모 씨(38·부산진구)는 "SNS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나왔다"며 "칼바람이 불어 기다리기 힘들지만, 갓 구운 과자와 빙수를 먹을 생각에 참을 만하다"고 웃어 보였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박 모 씨(23) 역시 "부산 여행의 첫 번째 코스로 이곳을 잡았다"며 "날씨는 춥지만, 따뜻한 차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가 유명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풍경은 추위에 텅 빈 야외 관광지와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가는 거센 바닷바람 탓에 산책 나온 시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반면, A 과자점과 같은 지역 유명 맛집이나 난방 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 복합쇼핑몰, 영화관 등은 추위를 피해 몰려든 인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야외 활동 시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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