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운영 중단됐던 포천 베어스타운 3년여 만에 매각 추진

김두현 2026. 1. 28.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레저타운 포천 베어스타운이 중단된 지 3년여만에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주)이랜드파크 테마도시개발 김용문 총괄대표는 내촌 베어스타운 비상대책위원들과 지난해 12월 23일 내촌면장실에서 만나 "베어스타운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2월까지 매각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스키장을 제외한 다른 시설은 리모델링해 개장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랜드 "2월까지 결론 안 나면
스키장 외 시설 리모델링 개장"
비대위 "반가운 소식, 잘됐으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레저타운 포천 베어스타운이 중단된 지 3년여만에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주)이랜드파크 테마도시개발 김용문 총괄대표는 내촌 베어스타운 비상대책위원들과 지난해 12월 23일 내촌면장실에서 만나 "베어스타운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2월까지 매각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스키장을 제외한 다른 시설은 리모델링해 개장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5년 12월에 문을 연 포천 베어스타운은 전체면적 71만6천여㎡에 스키장, 콘도,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있는 종합레저타운이다. 특히 스키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인 11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며 면적은 25만6천여㎡에 이른다.

앞서 베어스타운은 2014년 12월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예지실업으로부터 전체 주식 50%를 인수한 후 2019년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랜드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지만, 당시 상당한 영업 손실로 완전 자본잠식 상황인데다 시설이 낙후돼 대규모 시설투자 등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랜드그룹 내의 자금조달 및 재매각을 통한 외부자금 수혈 모두 쉽지 않았다.

스키 시즌이 한창인 28일 오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리조트가 3년째 영업이 중단된 채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상일 기자

이런 와중에 스키장 상급자 코스에서 리프트 역주행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베어스타운은 2022년 10월 말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이랜드그룹 차원에서 다각도로 재개장 여부 등을 검토해왔으나 막대한 자금 수혈과 경기 불황, 건축 자재값 상승 등이 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쉽게 결정을 내지 못했고 3년여를 끌어오다 최근 매각을 결정, 인수자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베어스타운 중단이 장기화되자 인근 상가들이 모두 철수해 리조트 주변이 폐허로 변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9월, 베어스타운 개장을 위한 '내촌 베어스타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랜드파크측과 대화를 시도해 왔다.

김재훈 비상대책위원장(이장협의회장)은 "마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베어스타운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2월말까지 매각 추진 또는 스키장을 제외한 시설들을 리모델링해서 개장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반가웠다"며 "베어스타운이 잘돼 죽었던 상권이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와 관련 포천시 문화체육과 황희석 과장은 "베어스타운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레저타운이란 점에서 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포천을 알릴 수 있는 최대 관광자원"이라며 "베어스타운 측이 매각이든 재개장이든 협의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두현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