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맞춰 자산배분 자동 조종... 장기투자·복리 효과 추구 적합[이런 펀드 어때요?]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다같이TDF2050증권투자신탁(이하 우리다같이TD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42% 수준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9.99%이다. 설정일 2020년 9월 21일이후 수익률은 63.57%에 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이희재 우리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장(펀드매니저)은 "우리다같이TDF는 장기 투자와 복리 효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TDF 상품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등에 투자할 경우 과세 이연 및 낮은 연금 소득세율 혜택으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그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과 관련 △한국형 동적 글라이드패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전술적 자산배분(TAA)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엣지 포트폴리오 등을 꼽았다.
한국형 동적 글라이드패스는 한국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설계된 고유의 글라이드패스를 기반으로 큰 틀의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고정된 경로를 따르는 일반적인 글라이드패스와 달리, 은퇴시점과 시장상황에 맞추어 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동적 방식을 적용, 최적 자산배분안을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운용역의 판단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의 역량을 모아 시장에 입체적으로 대응하는 운용 체계가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셈이다. 이 팀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해 추가적인 수익률을 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버스 다변화를 통한 정교하고 폭넓은 포트폴리오 또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시장 대표 지수에 국한되었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주, 가치주 등 스타일별 투자와 특정 국가, 섹터, 테마 ETF 등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대폭 확장했다는 것이다.
향후 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운용 계획에 대해 그는 "최근 상승세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 비중을 과도하게 확대하기보다는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운용 전략을 유효해 보인다. 시장 조정 시점에서 비중 확대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진단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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