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노태악 출장, 1960년대 사고에 사는 것…비용 반환 지켜보겠다”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6. 24. 09: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해외 출장을 배우자와 동행한 것과 관련, “1960년대, 1970년대 사고에 사는 것”이라며 “고위직이니까, 고관대작이니까 또 사무처에서 좋은 출장을 기획해서 다녀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국조특위 위원인 박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로부터 ‘부인 항공권 비용 등을 반환하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어제 주진우 의원과 윤상현 위원장이 질타했고, 본인이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겠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노 전 위원장이 국조특위 회의에서 투표용지 축소 인쇄 지침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에 대해 “선의와 악의 두 개로 해석하면 된다”며 “기억을 못했다는 선의 해석이 있고, 악의는 ‘꼬리 자르기’라 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만큼 몰입도 없이 한 달에 한 번 회의 갔다가 그냥 와서, 안건이 있는지 없는지 투표용지 50% 하한 축소하는 그 중요한 걸 ‘그게 5년 만에 벌어졌나?’ 그런 의사 결정”이라며 “나는 그 의사 결정에 참여 안 했다. 이렇게 꼬리 자르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낮 최고 기온이 29도로 예보된 지난 23일 6·3 지방선거 잠실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우산을 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지금 정치권에서는 적어도 재선거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점과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재선거를 요구해 온 데 대해서는 “재선거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심정은 이해하지만, 선거라는 게 엄청난 비용과 법적 요건이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선거는 사실 제도권에 있는 저희 정치인들이 쉽게 꺼낼 수 있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장 대표가 전면 재선거 하자는 거에 대해서 의원총회에서 우리 의원들이 ‘그거는 7곳만 일단 소청해야 한다. 그리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기 위한 거지, 전면 재선거용이 아니다’라고 저희가 선을 그었잖나”라며 “그 정도가 합리적인 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면 재선거 주장은 너무 나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를 겨냥한 원내의 사퇴 압박에 대해서는 “저희 당이 좌초했던 것은 맞고, 복구되지 않은 것도 맞다. 그래서 우리 당이 어떻게 왜 좌초해서 어떻게 가야 하느냐 하는 노선과 방향이 좀 서야 한다. 여기에 관한 얘기가 시작이 좀 본격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선 투쟁도 좋고, 경쟁도 좋다. 그 얘기들이 가면서 거기에 맞는 지도부가 뭐냐, 미래형 지도부가 뭐냐는 얘기가 나와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장 대표 놓고 사퇴하냐 마냐, 이것만 갖고 공방만 하면 시간이 너무 갈 확률도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