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눈높이 안 맞는 행동으로 민심 극도로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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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다음날인 17일 "김건희 여사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히 설명하고 의혹 규명을 위해 필요한 절차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여사 관련 일로 모든 정치이슈 덮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에 개혁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행동 있었고, 의혹 단초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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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다음날인 17일 “김건희 여사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히 설명하고 의혹 규명을 위해 필요한 절차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여사 관련 일로 모든 정치이슈 덮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에 개혁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행동 있었고, 의혹 단초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요구했던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 인적쇄신, 대외활동 중단 등을 공개적으로 다시 언급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은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 위한 정치가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이 그럴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저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으니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런 말을 다음주 초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런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여사 라인이 어딨나. 최종 인사결정권자는 대통령으로, 대통령실에는 비선 운영 조직이 없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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