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 필드 복귀하는 리키 파울러 "다시 시작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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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보이' 리키 파울러(미국)가 3개월여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파울러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더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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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오렌지 보이' 리키 파울러(미국)가 3개월여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파울러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더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7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디오픈 이후 약 10주만에 PGA투어 공식 대회에 나서는 파울러다. 그동안 파울러의 둘째 딸이 탄생했다. 이전까지는 아내와 3살 된 첫 딸 마야 이렇게 세 가족이었지만 8월 초 둘째 딸의 탄생 소식에 파울러는 파울러는 만사를 제쳐두고 가정에만 충실했다.
그 사이 필드에서는 PGA투어 플레이오프와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연합팀과 미국팀간의 골프대항전인 열렸지만 올 시즌 20개 대회에 나서 6차례 컷탈락과 함께 단 한 차례도 톱10 입상에 하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70위에 들지 못한 파울러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정규 시즌 풀 필드 대회에도 나가지 않은 파울러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가 108위까지 밀려난 상태이지만 지난 해 로켓 모기지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둬 내년까지 시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파울러는 이제부터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는 "공백이 좀 있었다. 3개월 만에 필드에 나서는데 골프 실력 대신 요리 실력이 향상됐다. 예전에는 아내와 요리를 같이 했는데 아이가 하나 더 생기다보니 아내가 육아에 더 많은 일을 부담해서 자연스레 요리를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가을 시리즈 3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데 녹슨 샷감을 가다듬겠다. 현재 페덱스컵 110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125위를 유지하면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경기는 많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이 죽고 사느냐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지 않냐"며 마음 편히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을 드러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루카스 글로버(미국), 요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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