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집이 무슨 죄?" 박대성 신상공개에 프랜차이즈 '날벼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대성(30)의 신상공개가 공개되자 그가 운영하던 찜닭집 프랜차이즈 본사에 불똥이 튀었다.
이후 박대성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운영하던 찜닭집을 찾아내고 '별점 테러'도 이어졌다.
이 찜닭집 프랜차이즈 본사 홈페이지는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방문자가 급증했고, 결국 대표 명의의 입장문까지 내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 "책임감 느낀다" 입장문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대성(30)의 신상공개가 공개되자 그가 운영하던 찜닭집 프랜차이즈 본사에 불똥이 튀었다. 이 프랜차이즈 대표는 본사 홈페이지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입장문까지 올렸다.
이어 ”본 사건은 점주 개인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졌다“며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병원 인근에서 길을 지나던 B양(17)을 약 800m 가량 뒤쫓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흉기를 버리고 달아난 박대성은 거리를 배회하다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약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B양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약을 사러 나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아버지는 딸과 마지막 통화에서 ”밤길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대성은 영업난으로 두 달 전부터 운영하던 배달음식점을 휴업한 상태에서 매일 가게에서 술을 마셨고, 사건 당일에도 술을 마시고 자신의 가게에서 흉기를 들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대성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운영하던 찜닭집을 찾아내고 ‘별점 테러’도 이어졌다. 이 찜닭집 프랜차이즈 본사 홈페이지는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방문자가 급증했고, 결국 대표 명의의 입장문까지 내게 됐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