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댐 폭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러시아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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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지역의 대형댐이 파괴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6일(현지시간) 요청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논의할 때라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댐을 폭파한 것을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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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지역의 대형댐이 파괴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6일(현지시간) 요청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논의할 때라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러시아 테러 문제를 이사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댐을 폭파한 것을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고 했다.
이어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대한 테러 공격은 과거 헤르손 지역의 점령군과 러시아의 선전가들 사이에서 논의된 바 있다”면서 “이는 (댐 폭파가) 사전에 계획된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남동부 전선에서 가까운 남부 전략 요충지 헤르손에서는 노바카호우카댐 일부가 폭파됐다.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이 댐은 높이 30m, 길이 3.2km로,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솔트호 수준인 물 약 18㎦ 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전 발생한 댐 폭파사건을 러시아의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국제적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카호우카 댐 구조물을 내부에서 폭발시켰다”면서 “전 세계가 카호우카 댐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비밀파괴공작)로 댐이 파괴됐다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이 키이우 정권의 명령에 따라 계획되고 실행된 우크라이나 측의 고의적인 사보타주 사건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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