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의 복귀설에 다시 휘말리고 있습니다. 특히 나폴리 시절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스승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의 영입을 선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벤투스 소식통인 '투토 유베'는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이적 시장이 재개되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수비수 영입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김민재의 거취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며, 뮌헨이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재가 이적설에 휘말리는 주된 이유는 이번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 때문입니다. 여름에 합류한 요나탄 타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재는 최근 부상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4점(낮은 평점)을 받는 등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콤파니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타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세우고 김민재에게는 경기 막판 교체 출전만 부여하는 등 입지가 좁아진 모습입니다.
현재 핵심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보강이 시급한 유벤투스는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유벤투스의 상황과 맞물려, 이탈리아 무대는 김민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그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였던 나폴리 시절 완벽한 수비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세리에A 올해의 팀 및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습니다. '투토 유베' 역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유벤투스에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