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사인에 불만' LAFC 감독 "승부욕 강한 선수"…풀타임 부앙가는 메시와 유니폼 교환

김종국 기자 2026. 2.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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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LAFC가 인터 마이애미에 승리를 거뒀다.

LAFC는 22일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7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MLS 우승을 차지한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개막전을 패배로 마쳤다.

손흥민과 메시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와 두 차례 대결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 손흥민은 메시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1무1패를 기록했지만 세 번째 대결에선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LAFC는 전반 37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에 이어 마르티네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낮게 감아찬 볼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전 추가시간 메시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4분 메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LAFC는 후반 27분 부앙가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앙가는 속공 상황에서 틸만의 로빙 패스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헤더로 볼을 터치하며 골키퍼 클레어를 제쳤다. 이후 부앙가는 비어있는 골문에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1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쌓은 수비벽에 막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5분 실베티를 빼고 수아레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LAFC는 후반전 추가시간 오르다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오르다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부앙가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인터 마이애미 골망을 흔들었고 LAFC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손흥민은 경기 종반 교체 사인을 받자 다소 불만스러운 표정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 나왔고 벤치 앞에 있던 LAFC의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도 자신의 교체에 대한 불만스러운 제스처를 했다. 손흥민은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풀타임 활약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구단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매일 받는다. 언젠가는 답변을 녹화해서 재생 버튼만 누르면 될 것 같다.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능력과 기량은 알고 있었지만 나를 가장 감동시킨 것은 손흥민의 인성이다. 손흥민은 정말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에 뛰고 싶어하고 리더십이 뛰어나고 주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실력까지 좋기 때문에 팀 분위기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터 마이애미전에서 손흥민과 함께 LAFC의 공격을 이끈 부앙가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풀타임 활약했다. 부앙가는 경기 후 메시와 유니폼까지 교환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와 부앙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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