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4번째 거부권 행사에...민주당 “국민이 대통령 거부하는 사태 올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머지않아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이 제아무리 방탄 거부권으로 배우자를 지키려 해도 매일같이 터져나오는 핵심 증거들로 인해 국민 분노는 들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이 제아무리 방탄 거부권으로 배우자를 지키려 해도 매일같이 터져나오는 핵심 증거들로 인해 국민 분노는 들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갖은 비리 의혹으로 범벅된 김건희 여사를 감싸고 나섰고, 순직 1년이 지나도록 온갖 수사 방해, 진실 왜곡으로 틀어막은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민생고를 해결할 한줄기 숨통이라도 열어달라는 국민의 외침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은 대통령이 도돌이표처럼 거부권을 쓸 때가 아니다”며 “김 여사에게도 공정과 상식, 법과 정의를 적용하라는 민심을 직시하시라.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시라”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한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머지않아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역화폐법) 등 3가지 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검찰을 향해 “일말의 공정과 양심을 기대한 국민을 다시 한 번 배신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윤석열 검찰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만 바라보는 검찰에게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해도해도 너무하네”…전과 11범에 43명 임금 또 체불 건설업자 결국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일 水(음력 8월 30일) - 매일경제
- “음원 틀고 입만 벙끗 절대 안했다”…‘립싱크 논란’에 입장 밝힌 장윤정 - 매일경제
- 주민끼리 싸우던 이 동네, 천지개벽 물 건너갔다…서울 신통기획 첫 취소 - 매일경제
- 돌아온 ‘삼시세끼’, 임영웅 PICK이면 봐야지 [多리뷰해] - 매일경제
- [단독] “갓뚜기 아니라 꼴뚜기네”…오뚜기·농심, 미끼 쿠폰 줬다 뺐기에 부글부글 - 매일경제
- “일본 제치고 세계 5위 간다”…잘나가는 수출에 기대감 커지는 이유 - 매일경제
- [단독]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회사·재산 모두 잃었다 - 매일경제
- “비비노 4점 와인을 9990원에”...가격 거품 뺐다는 이곳 - 매일경제
- 가와사키까지 깨뜨린 ‘정효볼’, ACLE 2연승 + 1위 순항…“과정이 좋아서 결과도 좋았다”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