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수도권 인구 체류비중 높은 강원, 풀뿌리 경제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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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체류인구 대부분이 타시도에서 유입되고 카드사용액 비중도 절반을 넘어서는 등 생활인구가 도내 인구감소지역 풀뿌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이 11만4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카드 사용액 비중은 체류인구(55.8%)가 등록인구(44.2%)보다 높아 지역 경제에 적잖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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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카드값 11만4000원
재방문율·숙박일 수 부진 과제
강원지역 체류인구 대부분이 타시도에서 유입되고 카드사용액 비중도 절반을 넘어서는 등 생활인구가 도내 인구감소지역 풀뿌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보면 강원지역 생활인구 주요 등록지 비중은 경기(36.0%)가 가장 많았고 서울(23.3%), 강원(17.6 %), 인천(5.7%), 충북(3.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시민들이 강원 인구감소지역에 체류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의 비중은 강원도(82.4%)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양이 서핑의 성지로 주목받으면서 도내 체류인구 중 30세 미만 젊은층은 21.6%에 달해 광역시(23.0%)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집중육성하면 지역 고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이 11만4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카드 사용액 비중은 체류인구(55.8%)가 등록인구(44.2%)보다 높아 지역 경제에 적잖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30.0%), 종합소매(17.1%), 문화·여가(18.6%), 숙박(14.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외부 유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은 전국에서 꼴찌를 차지해 체류인구의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 강원지역 체류인구 재방문율은 26.2%로 평균(34.7%)보다 8.5%p 낮았다. 가장 재방문율이 높은 경남(38.7%)과는 12.5%p 격차를 보였다. 구역별 최근 6개월내 재방문율을 보면 도심(47.4%), 내륙(38.1%),
산간(33.4%), 해안(27.8%) 순으로 강원지역은 여름철 동해안 관광 의존도가 높아 재방문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평균 숙박일수도 강원지역은 2.9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21일 이상 장기체류 비중은 3.7%에 그쳤고 4~20일 숙박비중도 8.3%로 나타나 충남(9.6%)과 함께 유일하게 10%대 미만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강원지역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배수, 카드사용액 비중, 타시도 거주자 비중은 전국평균 대비 월등히 높았지만 재방문율, 평균 숙박일수, 카드사용액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타 시도와 비교해 해당 인구감소지역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체류인구 유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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