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원태인의 좌절 '충격 조기강판→만루포 쾅'... 2⅓이닝 78구 6실점 '라팍이 얼어붙었다' [KS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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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고도 비로 인해 강제 강판된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가 비장한 각오로 나섰지만 KIA 타이거즈에 치명타를 입고 물러났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2⅓이닝 동안 78구를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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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2⅓이닝 동안 78구를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6구 무실점 호투했지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며 예기치 못하게 등판을 마쳐야 했던 원태인은 4차전을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경기가 재개됐으나 추가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불펜 붕괴로 역전패를 당했고 2차전도 힘없이 내줬다.
3차전 데니 레예스의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날 원태인이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낼 완벽한 투구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진만 감독도 경기 전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은 늘 100구~110구 사이로 준비하고 있다"며 "나흘 쉬고 들어오지만 투구 수가 적어서 충분히 그만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인도 말했다"고 밝혔다.
1차전의 억울함을 풀 분노의 역투를 기대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선빈에게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큰 타구를 맞았다. 좌중간 담장을 맞고 나온 타구에 무사 2,3루가 됐고 김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나성범의 2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만큼이나 문제는 KIA 타자들이 끈질기게 원태인을 공략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줬으나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투구 수가 무려 32구에 달했다.
위기 관리 능력은 여전했지만 경기 초반 너무도 빠르게 불어난 투구 수가 고민이었다. 3회에도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첫 타자 김선빈을 좌전 안타로 내보냈고 김도영은 볼넷, 나성범은 우전 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무사 만루 이날 최대 승부처. KIA는 철저히 원태인을 분석하고 나온 듯 했다. 소크라테스는 과감히 방망이를 휘둘렀고 우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여전히 무사 1,2루. 이창진을 상대로도 볼넷을 허용했다.
스태프들이 마운드에 방문했다. 힘겨워하는 원태인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결국 교체를 택했다. 3회 1사까지 78구를 던졌고 원태인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송은범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났다.
송은범이 변우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김태군에게 던진 몸쪽 시속 135㎞ 슬라이더를 통타 당했다. 0-7로 점수 차를 벌리는 그랜드슬램. 원태인의 자책점은 6까지 늘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패색이 짙어지며 승리를 기대키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삼성이다. 라이온즈파크가 한순간에 싸늘히 얼어붙었다.
대구=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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