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3.5배 뛴 유류할증료…비용 폭탄 피하려면 이렇게! [핫클립]

박은주 2026. 3. 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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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립입니다.

올여름 해외여행 비행기표, 특가로 싸게 구해놓은 분들 계시죠?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불과 한 달 만에 무섭게 치솟은 유류할증료 때문입니다.

순수 비행기운임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싸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오르는 걸까요.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인상안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최대 3.5배 올린다고 밝혔는데요.

제주항공도 조만간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유는 중동 전쟁입니다.

국제 항공유 가격이 단기간에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한 달 기준 역대 최대 인상 폭입니다.

실제로, 4인 가족이 다음 달 일본 도쿄 왕복표를 끊는다고 가정해 볼까요.

아시아나항공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만 52만 원이 넘습니다.

기존 16만 원대에서 무려 3배 이상, 40만 원 가까이 오른 금액입니다.

저비용항공사의 특가 항공권 경우, 운임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싸질 수도 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여름 성수기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승우/○○여행사 대표/KBS 뉴스/지난 5일 : "올라간 상태로 있는 유가가 현실적으로 (유류할증료에) 반영이 될 때는, 그때는 성수기하고 또 겹칠 수가 있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을까 지금 우려는 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이 긴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더 크게 오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인당 편도 유류할증료를 최대 30만 원 선까지 올렸습니다.

4인 가족 미국 왕복 시 유류할증료만 24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여기에 중동을 경유하는 유럽행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며 여행업계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 중동을 경유해서 출발하거나 하는 상품들이 많지 않은데…. 유럽 간다는 것 자체에 좀 안전상 이슈가 있지 않겠나 이렇게 좀 생각하시는…."]

당장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면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낄 대안이 필요한데요.

여행업계가 안내하는 해법은 미리 결제하는 것 이른바 '선발권'입니다.

비결은 '기준일'에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출발일이 아닌 '항공권 발권일'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요.

4월 이후 출발하는 일정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할증료가 오르기 전인 이달 안에 결제만 마친다면 인상 전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섣부른 '선 발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리 결제했다가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파리 등 일부 장거리 노선은 임박 취소 수수료만 30만 원에 달합니다.

자칫 유류할증료를 아끼려다 취소 수수료 손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핫클립 박은주였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원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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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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