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못 본다… “이태원 참사 애도”
김소정 기자 2022. 11. 4. 13:27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는다.

축구협회는 4일 “2018 러시아월드컵 때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사전 준비했지만 협회와 후원사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거리 응원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여파 때문이다. 협회는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 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이어져 온 거리응원은 한국 축구 팬들의 최대 잔치다. 원래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부터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20년 만에 거리응원을 쉬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가나와 2차전, 내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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