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테스트 끝→이제 ‘결정할’ 시간…개막 엔트리, 사령탑 ‘머리’ 아파진다 [시범경기 결산]

김동영 2025. 3.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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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한 긴 여정이 끝났다.

개막 엔트리를 짜야 한다.

롯데 김태형 감독 또한 "시범경기 끝나면 개막 엔트리를 정해야 한다. 코치들과 논의해서 확정하겠다. 고민이라고 하는 것보다, 매년 똑같다. 다른 팀도 같을 것이다. 백업 한두 명 아닌가. 투수도 그렇다. 투수들 줄일지, 야수를 줄일지 봐야 한다"고 짚었다.

개막 엔트리 28인이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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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한 긴 여정이 끝났다. 시범경기 종료. 동시에 최종 테스트도 마침표가 찍혔다. 이제 ‘결정할’ 시간이다. 개막 엔트리를 짜야 한다. 10개 구단이 똑같다고 봐야 한다. 한두 자리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18일로 2025 KBO리그 시범경기가 끝났다. 승패가 갈리기에 순위는 당연히 있다. 그러나 의미가 없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는 시간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기려 한다면, 이기기 위한 운영을 했을 것”이라 했다.

어느 팀이나 어차피 주전은 다 있다. 개막전은 베스트 멤버가 나간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시즌 첫 경기부터 무조건 나간다고 보면 된다. ‘어떤 백업 선수가 좋은지’ 체크하고 또 체크해야 한다.

KIA 박재현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결국 개막 엔트리 28명 명단을 짜는 게 일이다. 대체로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 정도로 꾸린다. 2~4선발은 등판하는 날 1군에 등록하면 되기에 개막 후 며칠 정도는 살짝 여유가 있기는 하다.

그래도 ‘누구를 포함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여전하다. 결국 27~28번째 선수가 걸린다. 투수가 될 수도 있고, 야수가 될 수도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결국 한 자리 혹은 두 자리 정도다. 주전이야 당연히 들어가는 것 아닌가. 백업 요원이 관건이다. 선수가 많다. 그래서 고민이다. 물론 없어서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설명했다.

삼성 홍현빈이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서 6회말 만루 홈런을 때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롯데 김태형 감독 또한 “시범경기 끝나면 개막 엔트리를 정해야 한다. 코치들과 논의해서 확정하겠다. 고민이라고 하는 것보다, 매년 똑같다. 다른 팀도 같을 것이다. 백업 한두 명 아닌가. 투수도 그렇다. 투수들 줄일지, 야수를 줄일지 봐야 한다”고 짚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구상은 어느 정도 마쳤다. 지금 두 명 정도 고민하고 있다. 특정 포지션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나 키움의 경우 신인급 선수가 차고 넘치는 팀이다. 더 고르기 어려울 수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 경기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야수는 지명타자까지 주전 10명이다. 백업 내야수와 외야수를 고르고,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도 봐야 한다. 아무래도 이쪽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투수는 선발 5명에 불펜 필승조 3~4명 정도 확정이다. 추격조 또는 패전조 투수는 후보가 여럿이라 봐야 한다. 롱릴리프를 쓴다면 선택의 폭은 또 좁아진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개막 엔트리 28인이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주전으로 오롯이 144경기를 치르는 팀은 없다. 부상이 닥칠 수도 있고, 꼭 부상이 아니라도 체력 관리 차원에서 빼주는 것도 필요하다.

백업은 필수다. 그래서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백업으로 시작해 주전으로 올라선 경우 또한 무수히 많다. 스프링캠프에서 ‘희망’을 말했다. 평가전-시범경기를 거치며 옥석을 가렸다. 고르고 고른 선수들 중에서 다시 선택해야 한다. 사령탑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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