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대원3구역 재개발 ‘속도’…교육영향평가 난제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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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원도심에 약 1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대원3구역'이 교육당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 구역은 1년 넘게 초등학교 통학로 등 문제가 발목(본보 2023년 12월19일자 10면)을 잡으며 교육환경평가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성남시는 심의 난제가 풀리면서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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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원도심에 약 1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대원3구역’이 교육당국의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 구역은 1년 넘게 초등학교 통학로 등 문제가 발목(본보 2023년 12월19일자 10면)을 잡으며 교육환경평가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성남시는 심의 난제가 풀리면서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시에 상대원3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에 따른 학교신설 교육환경평가 심의 승인을 통보했다.
상대원3구역은 2022년 12월 중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구역 내 유치원 신설·초등학교 이전 등의 문제로 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 심의 대상에 들었고, 세 번째 도전만에 문턱을 넘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교육청은 상대원3구역 첫 심의에서 구역 내 단설유치원, 대일초 통학로 문제, 보행 연결로 통학 안전대책 재검토 등과 관련해 ‘불승인’ 통보한 바 있다. 지난 5월 두 번째 심의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다시 불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이 같은 불승인 사유를 보완하면서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상대원3구역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수진1·신흥1구역에 이어 2단계로 추진된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780번지 일원(연면적 45만470㎡)에 9천489가구가 들어설 계획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상대원3구역은 태평3·신흥3구역과 함께 재개발이 시작됐지만,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지연되면서 정비구역 지정시기가 지연됐다.
시는 교육 당국 심의를 넘기면서 다음 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정비구역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 상대원3구역은 주민대표회의 구성, LH와 협약,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절차가 1년 넘게 지연돼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에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 남은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올해 중으로 정비구역지정 절차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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