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생 기대수명 83.7세 ‘역대 최고’…건강수명은 65.5년

김영희 2025. 12.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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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집계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감소했던 기대수명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대수명은 1970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2022년 코로나19 사망 증가 영향으로 처음 감소한 뒤, 2023년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기대수명은 80.8년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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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80.8년·女 86.6년 ‘5.8년 차이’…격차 좁혀지는 추세
여성 기대수명 OECD 3위…남성은 11위
▲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생명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집계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감소했던 기대수명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특정 연도 출생자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앞으로 평균 몇 세까지 생존할지를 추정한 통계다.

2024년생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늘며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기존 최고치는 2021년의 83.6년이었다. 기대수명은 1970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2022년 코로나19 사망 증가 영향으로 처음 감소한 뒤, 2023년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사인별 영향도 분석에서는 암이 사라질 경우 기대수명이 3.3년 더 길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심장질환은 1.2년, 폐렴은 1년을 각각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 사망 확률은 암 19.5%, 폐렴 10.2%, 심장질환 10.0%, 뇌혈관 질환 6.9% 순으로 높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2022년 2.4%에서 지난해 1.1%로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체 기대수명 증가에 기여했다.

건강한 상태로 지낼 것으로 추정되는 ‘건강수명’은 65.5년으로 나타났다. 결국 18.2년은 질병을 앓는 상태로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건강수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에 있다”며 “의료 접근성 확대에 따른 병원 이용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기대수명은 80.8년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 기대수명은 86.6년으로 2021∼2022년 기록한 최고치 수준과 같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5.8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1985년 8.6년 이후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는 남성에서 높았던 사고사·간질환 사망률이 완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연령대별 생존 확률도 전 구간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2024년생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64.4%, 여성 82.2%였고,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1.2%, 여성 4.8%로 나타났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국내 기대수명은 남성이 2.3년, 여성이 2.9년 더 길다. 여성 기대수명은 일본(87.1년), 스페인(86.7년)에 이어 OECD 38개국 중 세 번째로 높으며, 남성은 11위를 기록했다.

올해 60세에 도달한 남성은 앞으로 평균 23.7년, 여성은 28.4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40세 기준으로는 남성이 41.9년, 여성이 47.4년을 추가로 생존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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