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7천만원씩 내는데…입주 3년 뒤 뚫리는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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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최대 7000만원대에 이르는 교통망 건설비를 먼저 부담하고도 입주 후 최소 3년간 전철 이용이 어려운 신도시가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가 3기 신도시에 '선교통 후입주'를 약속하며 교통분담금을 두 배 늘렸지만 핵심 노선 착공과 개통이 줄줄이 미뤄지며 공염불이 된 것이다.
철도 등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건설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시행자가 먼저 부담하지만 분양가에 반영돼 사실상 입주민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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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분담금 2배로 올려놓고
노선 착공은 또 줄줄이 지연
◆ 교통지옥 신도시 ◆
가구당 최대 7000만원대에 이르는 교통망 건설비를 먼저 부담하고도 입주 후 최소 3년간 전철 이용이 어려운 신도시가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가 3기 신도시에 '선교통 후입주'를 약속하며 교통분담금을 두 배 늘렸지만 핵심 노선 착공과 개통이 줄줄이 미뤄지며 공염불이 된 것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5개 지구의 시행자 부담 광역교통사업비는 총 9조832억원 수준이다. 철도 등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건설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시행자가 먼저 부담하지만 분양가에 반영돼 사실상 입주민에게 전가되는 구조다.
지구별 사업비는 남양주 왕숙 2조4616억원, 하남 교산 2조417억원, 고양 창릉 2조7994억원, 인천 계양 9229억원, 부천 대장 8576억원 등이다. 가구당 부담액은 창릉 7367만원, 계양 5429만원, 교산 5518만원, 대장 4288만원, 왕숙 3282만원 순이다. 2기 신도시와 비교하면 부담 규모가 크게 늘었다. 2기 신도시에서는 총사업비의 10%가 부담금으로 반영됐지만 3기 신도시부터는 부담 비율을 20%로 높였다.
남양주 왕숙을 관통하는 GTX-B 민자 구간은 공사비 분담 갈등과 금융 비용 증가로 착공이 늦어지며 개통 목표가 2031년으로 미뤄졌다. 2028년 말 첫 입주가 예정된 왕숙은 최소 3년 이상 철도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남 교산의 송파하남선은 개통 목표가 2032년, 고양 창릉의 고양은평선은 2031년, 부천 대장의 대장홍대선은 2031년 12월로 잡혀 있어 입주와 개통 간 3년 이상 시차가 기본이다.
[홍혜진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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