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29억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MLB “연 286억 다년계약 전망”

최대영 2025. 11. 4.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잔류 보장액 1,600만 달러(약 229억 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며 "이로써 애틀랜타의 독점 협상권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하성(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잔류 보장액 1,600만 달러(약 229억 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섰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며 “이로써 애틀랜타의 독점 협상권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했다. 당시 어깨 부상 여파로 장기 계약을 받지 못했지만,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FA 재수를 노렸다.

2025시즌 초반엔 부상 여파로 부진했으나, 9월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 경기력이 살아났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 OPS 0.649로 평범했지만, 수비와 주루 등에서 여전히 준수한 기량을 보였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잔류 여부를 두고 고심했으나, FA 시장에서 더 큰 계약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옵트아웃을 선택했다.

이번 겨울 FA 시장엔 특급 유격수가 거의 없어 김하성의 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토론토의 보 비솃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막판을 쉬었고, 트레버 스토리는 옵션에 따라 보스턴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유격수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86억 원) 이상의 다년 계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의 미국 내 에이전트는 초대형 계약의 설계자로 유명한 스콧 보라스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