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은 꽉 닫아야 따뜻하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창문을 꽉 닫고 틈까지 막습니다. 따뜻하게 지내려면 당연한 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닫아 둔 집이 오히려 더 춥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습한 공기는 더 춥게 느껴집니다

사람이 숨 쉬고 요리하고 빨래를 말리는 동안 실내 습도가 계속 올라갑니다. 습한 공기는 피부에서 열을 더 빨리 빼앗아 가서 같은 온도에서도 춥게 느껴집니다. 하루에 두 번, 십 분씩 맞은편 창을 함께 열어 공기를 바꾸면 체감 온도가 올라갑니다.

닫아 두면 유리에 물이 맺힙니다

실내 습기가 빠져나갈 곳이 없으면 가장 차가운 유리면에 물방울로 맺힙니다. 그 물이 창틀에 고이고 며칠 지나면 고무 패킹에 검은 점이 생깁니다. 환기는 난방을 버리는 게 아니라 결로를 막는 과정입니다. 짧고 세게 여는 것이 요령입니다.

공기보다 벽과 바닥이 온도를 잡습니다

십 분 환기로 빠지는 것은 공기의 열이고, 벽과 바닥에 저장된 열은 거의 그대로 남습니다. 창을 닫으면 그 열이 금방 공기를 다시 데웁니다. 반대로 창을 조금만 오래 열어 두면 벽까지 식어서 회복에 훨씬 오래 걸립니다.

정리하면 습한 공기가 더 춥다, 닫아 두면 결로가 생긴다, 짧게 여는 환기는 열을 거의 안 버린다. 꽉 닫는 것과 자주 바꾸는 것은 반대가 아닙니다. 틈은 막고 환기는 짧게 하는 쪽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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