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25년 1분기 말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 부문은 지난해 말부터 적용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과 올해 도입된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억 감소해 1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제도변경에 따른 실적 감소를 제외하면 동기간 영업이익만 78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보험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문에서 선방하며 손실 폭을 최소화했다.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롯데손보 측은 "선제적인 수익증권 매각, 채권 등 안정 자산 중심의 리밸런싱 전략 등에 따른 결과"라며 "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문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1분기 말 기준 2조258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제도 도입에 따른 일회성 영향으로, 약 1059억원 규모의 손익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제도 영향을 제외할 경우 CSM의 순증가 규모는 약 438억원 정도로, 실질적인 CSM은 약 2조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신계약 측면에서는 1분기 중 1099억원의 신규 CSM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2.0%, 25회차 69.3%로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계약의 질적 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 롯데손보 측은 "고객 중심의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안정적인 계약 유지율이 뒷받침 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의 1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711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장기보험 비중이 89.7%를 차지했다. 장기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6382억원을 기록해 전체 원수 보험료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2023년 강행된 '실손보험 계리적 가이드라인' 등 급격한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적 요인이 반영되며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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