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을 다시 일으켜 세울 인물, 나겔스만이 아니었다!···독일 축구대표팀과 재계약, 북중미 월드컵까지 함께 간다![오피셜]

윤은용 기자 2024. 4.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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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철기둥’을 다시 일으켜세울 인물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아니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이 아닌, 독일 국가대표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뮌헨의 차기 감독은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은 19일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국가대표팀 재계약에 동의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축구협회 역시 같은날 “나겔스만 감독이 유로 2024 이후에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에 펼쳐지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유효하다”며 재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한지 플릭 감독을 대신해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나겔스만 감독은 당초 유로 2024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디애슬레틱은 “나겔스만 감독은 3월에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6경기 중 3승을 따냈다”며 “독일 국가대표팀과 장기계약을 통해 여름 이후에도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나겔스만의 향후 행보가 대표팀과의 재계약으로 끝나면서, 나겔스만 감독의 뮌헨 감독 부임설은 종식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동안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이어 뮌헨 감독을 맡을 최유력 후보였다. 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는데, 현지 매체들은 나겔스만 감독이 ‘1순위’라고 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이 아닌 독일 축구대표팀을 택하면서, 이제 뮌헨의 차기 감독은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나겔스만 감독 외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로는 데 제르비 감독을 포함해 지네딘 지단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등이 있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이미 레버쿠젠에 남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했고, 지단 감독도 보도는 나왔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뮌헨은 이번 시즌 무관의 위기에 처해있다. 리그와 DFB-포칼, DFB슈퍼컵 우승은 이미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하나만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나는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결승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뮌헨의 차기 감독은 다음 시즌 뮌헨의 운명, 그리고 김민재의 운명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투헬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그를 대신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그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지만, 김민재가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린 적은 없다. 다음 시즌 뮌헨에서 김민재가 입지를 다시 굳히려면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새롭게 호흡을 맞출 감독도 중요하다. 뮌헨의 새 감독이 누구일지에 다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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