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좌절했던 한일전 굴욕 충격패, 이민성호 4년 만에 대신 설욕 도전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4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중국이 21일 오전 0시 30분 맞대결을 펼친다.
4강까지 오르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C조를 2위로 간신히 통과했다. 이란과 0-0으로 비기고 레바논을 4-2로 꺾고 조 1위에 올랐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나선 우즈베키스탄에 0-2 완패를 당했다. 자칫 사상 첫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이란의 레바논전 패배 덕분에 어부지리로 8강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조별리그 B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10득점·무실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통과해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꼽혔다. 대신 8강에서는 진땀을 흘렸다.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승부차기 과정에선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골키퍼가 쳐낸 공이 역회전에 걸려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랐다.
이번 한일전은 한국 U-23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대회 기준에 맞는 U-23 대표팀으로 꾸렸다. 일부 어린 선수들도 있으나 올해 9월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23세 선수들의 비중이 크다. 반면 일본은 2년 뒤인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대비해 U-21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4강까지 올랐다. 일본은 오는 9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역시도 U-21 대표팀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4년 전인 2022년 대회 때도 '두 살 어린' 일본과 대회 8강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엔 0-3으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일본은 2년 뒤인 2024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U-21 대표팀으로 대회에 나섰다. 반면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던 이강인 등 해외파들까지 합류한 상황에서도 일본에 완패를 당해 좌절을 경험했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4년 전 당시처럼 와일드카드 없는 한국 U-23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당시 U-23 대표팀 선수들이 굴욕적인 결과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패배를 후배들이 대신 설욕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설욕전에 성공하면 6년 만에 대회 결승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놓칠 수 없는 기회다.
U-23 대표팀 간 한일전 역대 전적은 8승 4무 6패로 한국이 우위다. 이민성 감독은 4강 한일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은 U-21로 구성됐지만 선수들의 프로 무대 경험이 많은 강팀"이라면서도 "우리도 팀 전체가 우리의 장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호주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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