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온천욕·해수욕이 한 번에" 조용하게 재개장한 힐링 명소

사진=울진관광

오는 5월 1일, 경북 울진의 구수곡자연휴양림 야영장이 다시 문을 엽니다. 울창한 숲과 원시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해발 999m 응봉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덕구계곡과 덕구온천, 동해바다까지 연결되는 천혜의 입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개장을 계기로,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은 ‘산림욕 + 온천욕 + 해수욕’이라는 독특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입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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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곡자연휴양림이 자리한 구수계곡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아홉 개의 계곡물이 합쳐져 만들어진 원시 계곡입니다.

총길이 약 10km에 이르는 이 계곡은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처녀계곡’으로 불리며, 희귀한 수종인 금강송과 박달나무 군락지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계곡 곳곳에는 맑은 물이 고여 형성된 18개의 소(沼)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10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계곡 끝자락의 두 개 폭포는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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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내 야영장은 총 40동의 야영 데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크기별로 마련돼 있어 캠핑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박 이용요금은 2만 원으로, 자연 속 숙박을 고려했을 때 매우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7번 국도에서 차량으로 단 15분, 덕구온천과 동해 해수욕장까지도 불과 20분 거리에 있어 하루 안에 숲과 바다, 온천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프리미엄 여행 코스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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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구수곡휴양림을 단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공간으로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심신 치유와 재충전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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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영장뿐 아니라 산책로, 자연학습장, 숲속 체험 프로그램 등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덕구온천과 연계한 치유형 여행 코스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향후에는 휴양림 내 숙박시설,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도 차례로 정비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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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은 더 이상 ‘숨은 명소’가 아닙니다. 계곡과 숲, 온천과 바다를 한 번에 품은 이 특별한 장소는 이제 전국 어디서든 일부러 찾아갈 만한 힐링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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