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에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미 잠자리에 든 뒤라 벨소리를 놓쳤습니다.아침에 부재중 표시를 보고 바로 걸었습니다. 통화를 하고 나서 한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평소와 다른 시간이었습니다
딸은 늦은 시간에 연락하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 마음이 급했습니다. 아침 통화에서는 별일 아니라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목소리가 평소 같지 않았습니다.

말하지 못한 하루
며칠 뒤에야 그날 힘든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저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용건이 없어서 다시 걸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용건이 없어서 못 하는 연락도 있습니다.

다시 걸어도 됩니다
전화를 놓쳤다면 늦게라도 다시 걸면 됩니다. 시간이 지났다고 어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슨 일 있었느냐는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그 한마디가 다음 연락을 열어 줍니다. 그날 이후로는 부재중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놓친 전화 한 통이 여러 날 마음에 남았습니다. 늦은 시간의 연락에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부재중 표시가 있다면 오늘 다시 걸어 보시면 어떨까요. 늦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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