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윤아가 재혼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7주년 '집으로' 특집에 3년 만에 출연한 오윤아는 여기 오니까 친정 같은 느낌이라 눈물이 나려 한다며, 수줍게 결혼하게 됐다고 전해 출연진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남편을 처음엔 소개로 만났는데 그때는 그냥 친구였고 만날 생각조차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누나는 자기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1980년생인 오윤아는 1984년생 남편에 대해 이 나이에 연상을 만나면 모셔야 하는데, 연하라 오히려 균형이 맞는다며 웃었다. 이어 자신도 바쁘고 활동적인 스타일인데 남편도 똑같아 각자 일을 하다 짬을 내 맛있는 밥을 먹는다며, 시간 쓰는 패턴까지 모든 게 비슷해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애 때부터 애칭이 '여보'였다고 고백하며 쑥스러워하는 모습도 웃음을 안겼다.
"민이가 해보지 못한 것들을 다 경험시켜줘"… 재혼 결심한 진짜 이유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했던 건 아니었다. 오윤아의 마음을 움직인 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를 향한 남편의 진심이었다. 그는 남편이 연애하기 전 친구였을 때부터 민이에게 정말 잘해줬다며, 민이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함께해줬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이어 민이가 남자아이라 엄마로서 챙겨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남편이 다 가르쳐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부모님 이야기에선 끝내 눈물을 쏟았다. 시부모님에게 민이를 처음 소개하던 날, 두 분이 민이에게 건넨 따뜻한 말을 떠올리다 말을 잇지 못한 것. 이를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온 가족이 사랑으로 민이를 키운 것이라며 함께 기뻐했다.
싱글맘 11년 끝 새 출발… "변함없이 열심히 살겠다"
이날 오윤아는 남편, 아들과 함께 사는 새 보금자리와 남편을 위해 직접 차린 집밥도 공개했다. '집밥퀸'다운 남편 취향 저격 밥상에 스튜디오에선 감탄이 쏟아졌다. 오윤아는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아들 민이를 낳았으나 2015년 이혼한 뒤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 '편스토랑' 등에서 민이와의 일상을 꾸밈없이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던 그는 지난 7월 비연예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재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좋은 분을 만나 결혼을 결심했다며, 지금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살겠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