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탈탈 털리는...'은행나무'(Ginkgo, Maidenhair tree)

오늘의 꽃(?)은 '은행나무'(Ginkgo, Maidenhair tree), 꽃말은 ‘장수’다.

은행나무. / 송정섭

도심 가로수로 은행나무 암그루들은 요즘 수난을 겪고 있다. 밟으면 나는 지독한 냄새 때문에 사람들이 기계로 가지에 진동을 주어 강제로 열매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은행나무. / 생생비즈

가을을 노랗게 만드는 건 생강나무나 히어리도 있지만 주연급은 단연코 은행나무다. 엄청난 크기의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도 생각난다.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난 실생묘가 자연스레 번식되기도 한다. 암컷 수컷 나무가 다른 '자웅이주'라 가로수로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숫그루를 선호된다.

은행나무 열매. / 생생비즈

장수. 용문사 은행나무가 1100년이나 묵었다니 참 오래 산다. 주목·향나무·느티나무·측백나무에 이어, 은행나무까지. 이들 나무는 몇 백년을 거뜬히 산다. 백년도 못사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저 부러운 대상이다.